×한쪽이 키워 주는 사이
갑목 병화 궁합: 큰 나무와 태양
큰 나무가 묵묵히 땔감이 되어 주고, 태양은 그 수고를 세상에 환하게 비춰 줘요.
오행에서 나무는 불을 키워요. 갑목은 든든하게 받쳐 주는 큰 나무, 병화는 어디서든 분위기를 밝히는 태양이에요. 갑목이 계획을 세우고 살림의 기둥을 세우면, 병화는 그걸 신나게 펼쳐 보여요. 갑목은 병화 옆에 있으면 내가 한 일이 헛되지 않았다는 기분이 들어요. 병화가 친구들 앞에서 "이거 다 얘가 한 거야" 하고 자랑해 주니까요.
땔감은 언젠가 바닥나요. 갑목은 지쳐도 티를 안 내고 계속 내주는 사람이고, 병화는 늘 관심 한가운데 있다 보니 옆 사람이 지친 걸 늦게 알아채요. 그러다 갑목이 아주 사소한 일로 갑자기 크게 터지고, 병화는 영문을 몰라 당황해요. 모임에서 갑목이 낸 아이디어가 병화의 입을 통해 박수를 받을 때도 갑목은 속으로 서운해요.
이 둘은 병화가 따뜻함을 일부러 돌려줄 때 오래가요. 기분 좋아서 저절로 나오는 밝음 말고, 갑목을 위해 마음먹고 준비하는 시간이요. 갑목이 좋아하는 산책 코스를 병화가 알아 두었다가 먼저 가자고 해 보세요. 병화가 갑목의 이름을 걸고 공을 돌려줄 때, 갑목은 다시 기꺼이 땔감이 돼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