×한쪽이 다듬어 주는 사이
병화 경금 궁합: 태양과 칼
뜨거운 볕 아래 칼날은 달아오르고, 그 열을 견딘 만큼 칼은 더 좋은 칼이 돼요.
오행에서 불은 쇠를 녹이고 다듬어요. 병화는 태양처럼 뜨겁고, 경금은 날 선 칼처럼 단단해요. 둘 다 솔직하고 화끈해서 처음부터 말이 시원하게 오가요. 경금은 계산 없이 밝은 병화를 믿을 만하다고 느끼고, 병화는 아무 앞에서나 굽히지 않는 경금의 기개에 반해요. 같이 운동을 하거나 내기를 하면 둘 다 진심이 돼요.
병화는 경금의 딱딱함을 녹이고 싶어 해요. "좀 웃어 봐" "왜 그렇게 말해?" 하며 경금을 자꾸 바꾸려 들어요. 경금은 그 열기가 처음엔 좋다가 점점 숨 막혀요. 둘 다 물러서지 않는 성격이라 다툼이 생기면 불꽃이 튀어요. 병화의 큰 목소리와 경금의 짧고 날카로운 말이 부딪히면 주변 사람들이 놀라요.
병화는 경금을 녹이려 하지 말고 데워 주는 정도로만 다가가 보세요. 경금은 자기 방식대로 마음을 열 시간이 필요해요. 경금은 병화의 표현을 가볍게 넘기지 말고 짧게라도 반응해 주세요. 병화는 반응이 없을 때 가장 서운해요. 불과 쇠는 서로를 시험하지만, 그 시험을 지나면 누구보다 믿는 사이가 돼요.